달러, 4개월래 최고치서 후퇴..영란은행ㆍ연준 주목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중국 상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 우려가 수출 지표 호조와 국영은행의 지원으로 완화되면서 중국 위안화 가치가 7일 3개월 만의 최저치에서 회복했다.

무역 전쟁이 확대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의 추가 관세 부과를 예상한 제조업체들이 주요 수출 시장으로 재고를 서둘러 내보내면서 10월 중국의 수출이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 관련기사 )

핀포인트 자산 관리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지웨이 장은 "이는 부분적으로 수출업체들이 내년 무역전쟁의 피해를 완화하기 위해 선적을 앞당기려는 노력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경제를 수출에만 의존할 수는 없다. 내년에는 재정정책이 성장의 기둥으로서 더욱 적극적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역내 달러/위안은 앞서 8월15일 이후 최고치인 7.1950까지 상승한 뒤 후퇴했다.

트럼프는 미국 제조업 부양을 위해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하고 세금을 인하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정책 모두 인플레이션을 유발하고 미국 금리를 높게 유지하며 무역 상대국들의 통화를 약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첫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위안화는 2018년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초기 달러 대비 약 5% 약세를 보였고, 1년 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1.5% 추가 하락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우리는 중국 정책 입안자들이 관세가 실제로 발효되기 전에 선거 전 후보자들의 관세에 대한 일반화된 이야기에 반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잠재적인 60% 관세 하에서 달러/위안 환율이 지난 번의 경로를 따른다면 7.7~8.0까지 올라갈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인민은행이 결국 위안화 환율 조정을 허용할 수 있지만, 시기와 속도를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의 주요 국영은행들은 수요일과 목요일 위안화가 너무 빨리 절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달러를 매도했다고 소식통이 로이터에 전했다.

TD증권의 거시 전략가 알렉스 루는 "오늘 인민은행의 고시환율은 과거 달러 강세 시기의 고시환율을 고려할 때 당국이 아직 외환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은 그 사이에 국영은행의 달러 매도를 통해 달러/위안의 급격한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지난주 로이터에 트럼프가 백악관으로 복귀하면 중국의 경제 역풍이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이 더 강력한 재정 패키지를 발표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오후 1시 현재

* 원문기사

역내 달러/위안이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 이후 중국 제품 관세 인상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고시환율 상승 영향에 7일 장중 근 3개월 만의 최고치로 상승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미국 제조업 부양 공약의 일환으로 중국산 제품에 60% 이상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제안한 관세 및 세금 정책은 인플레이션을 유발하여 미국 금리를 높게 유지하고 무역 파트너의 통화를 약화시킬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의 첫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위안화는 2018년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초기에 달러 대비 약 5% 약세를 보였고, 1년 후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서 1.5% 추가 하락했다.

씨티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잠재적인 60% 관세 하에서 위안화 환율이 지난 번의 경로를 따른다면 7.7~8.0까지 올라갈 수 있다"며 "이 경우 중국인민은행이 결국 위안화 환율 조정을 허용할 수 있지만, 시기와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애널리스트들은 또한 인민은행이 조기에 위안화를 방어하여 시장 전망을 안정시키고 중국이 양국 간 무역 불균형을 관리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점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역내 달러/위안은 지난 8월15일 이후 최고치인 7.1950을 기록한 후 반락해 오후 12시22분 현재는 전일비 소폭 낮은 7.1757을 가리키고 있다.

TD 증권의 거시 전략가인 알렉스 루는 "오늘 인민은행의 고시환율은 과거 달러 강세 시기의 사례를 고려할 때 당국이 아직 환율에 대해 지나치게 우려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인민은행은 그 사이에 국영은행의 달러 매도를 통해 달러/위안의 급격한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달러는 7일 오전 미국 대선 결과를 소화화는 가운데 4개월래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영란은행과 연방준비제도 등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연준은 이날 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장의 초점은 연준이 12월에 금리 인하를 건너뛸 수 있다는 단서가 있는지 여부에 맞춰질 것이다.

지난주 10월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노동시장 연착륙 정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지만, 최근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의 영향으로 데이터의 의미는 흐려졌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미국 대선에서의 도널드 트럼프의 승리가 연준이 더 느리고 얕은 속도로 금리 인하를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나온다.

씨티 인덱스의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 매트 심슨은 트럼프의 백악관 복귀에 대해 "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반응이 있었지만,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엇갈린 감정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엔화가 약세를 보인 것은 "트럼프에 대한 지지"로 보였지만 달러 강세와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은 시장이 앞으로 덜 비둘기파적인 연준을 가격에 반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불법 이민 제한, 새로운 관세 제정, 세금 인하, 규제 완화에 대한 트럼프의 정책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연준의 금리 인하 능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

공화당이 하원을 싹쓸이하면 공화당이 더 큰 입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고 결과적으로 더 큰 환율 움직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지만, 하원 장악 여부는 아직 알 수 없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선거 이후 시장은 연준이 다음 달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전날의 77%에서 70%로 낮췄다.

달러지수 는 전 세션에서 105.44로 7월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이날 오전 9시39분 현재는 전일 대비 0.048% 상승한 105.16을 기록했다.

달러/엔은 154.64엔으로 0.01% 상승했다. 전날 154.7엔으로 7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유로/달러는 1.0728달러, 파운드/달러는 1.2882달러로 보합권에 거래됐다.

연준에 앞서 영란은행은 2020년 이후 두 번째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들에게 큰 문제는 정부의 예산안 이후 후속 움직임에 대한 신호가 나올지 여부다.

이날 스웨덴 중앙은행은 금리를 50bp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노르웨이 중앙은행은 동결할 것으로 보인다.

* 원문기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승리하면서 이민, 세금, 무역 관련 정책이 미국의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달러가 6일(현지시간) 4개월 만의 최고치로 치솟았다.

트럼프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꺾고 백악관을 탈환했으며 공화당도 미국 상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했다. 하원은 현재 공화당이 과반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하원까지 장악할지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공화당이 하원까지 싹쓸이할 경우 공화당은 더 큰 입법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이는 곧 더 큰 환율 움직임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

불법 이민 제한, 새로운 관세 제정, 세금 인하, 규제 완화에 대한 트럼프의 정책은 성장과 인플레이션을 높이고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능력을 위축시킬 수 있다.

유로존, 멕시코, 중국, 캐나다는 잠재적인 신규 관세의 위험에 처해 있으며, 이는 해당 지역의 경제 성장에 타격을 줄 수 있다. 이는 미국과의 금리 차이를 확대하고 통화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유로는 또한 독일의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정부의 경제 방향에 대한 몇 주간의 논쟁 끝에 수요일 크리스티안 린트너 재무장관을 해임했다.

한편, 장기적으로 달러 전망을 복잡하게 만드는 요인은 트럼프가 달러 약세를 선호한다고 밝힌 점일 수 있다.

트레이딩 플랫폼 트레이드유의 니코스 차부라스 시장 전문가는 "올해뿐만 아니라 과거 백악관에 머무는 동안에도 그는 수출과 미국 경제 활동에 도움이 되는 약세를 선호해 본질적으로 오랜 강달러 만트라에 도전했었다"면서 "그는 또 금리 인하를 요구했었기 때문에 이러한 정책이 구체화되기 시작하면 장기적으로 달러에 역풍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달러 지수는 7월3일 이후 최고치인 105.44까지 상승한 뒤 거래 후반 1.66% 상승한 105.09을 기록했다. 유로는 6월27일 이후 최저치인 1.0683달러까지 떨어진 뒤 1.78% 하락한 1.073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는 엔 대비로는 7월30일 이후 최고치인 154.7엔까지 오른 뒤 1.92% 상승한 154.5엔을 가리켰다.

블루베이와 맨 그룹을 비롯한 헤지펀드들은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후 수요일 원유, 미국 국채, 기술주, 미국 은행에 관심을 돌리고 있습니다.

4,680억 달러 규모의 자산운용사 RBC 글로벌 자산운용의 일원인 런던 블루베이 매크로 헤지펀드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러셀 매튜스는 트럼프의 승리는 미국 법인세 인하 계획 (link) 을 포함한 그의 정책 의제를 실행할 명확한 권한을 부여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매크로 헤지 펀드는 금융 상품을 사용하여 한 국가의 경제 건전성에 베팅합니다.

선거 결과 이후 미국 국채 금리가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오르자 매튜스는 투자자들이 차입금 증가에 대한 우려로 국채를 덤핑하거나 공매도하는 것을 언급하면서 "채권 경계주의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숏 베팅은 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합니다.

수요일 미국 국채 가격은 수익률 상승으로 급락하여 30년물 수익률이 약 6개월 만에 최고치인 4.68% (US30YT=RR)를 기록했습니다.

"무책임한 재정 정책과 늘어나는 부채 더미 - 시장이 이에 대해 반란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시점이 있습니다."라고 Matthews는 말했습니다.

수요일 현재 블루베이의 헤지펀드 전략은 30년 만기 미국 국채 숏, 10년 만기 독일 국채 롱 (DE10YT=RR)이며, 달러는 롱, 유로와 파운드 , 은 숏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달러 는 통화 바스켓 대비 거의 2% 상승했으며, 4년 만에 가장 큰 하루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두바이의 패밀리 오피스 피닉스 홀딩스의 최고투자책임자 마테인 칼리드는 채권 수익률 곡선이 가파르면 씨티그룹 (=C.N)과 같은 저평가된 금융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은행들은 트럼프 정책으로 거론되고 있는 자본, 리스크 관리, 자산 관리, 인수합병에 대한 금융 규제 완화((link))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칼리드는 덧붙였습니다.

싱가포르의 밴티지 포인트 자산 관리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닉 페레스도 이에 동의하며 아시아 태평양 은행들도 트럼프 정부 하에서 성장과 수익률 상승의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장기적으로는 기술주가 다르게 움직일 수 있다고 1,749억 달러 규모의 헤지펀드 맨 그룹의 펀드인 맨 누메릭의 최고투자책임자 댄 테일러는 제안했습니다.

지난 2년간 헤지펀드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정서 덕분에 주가가 상승한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대형 기술 기업은 트럼프 대통령 체제 하에서 전 세계적으로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테일러는 말했습니다.

그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규제가 줄어들면 대기업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트럼프와 정책 입안자들이 대기업을 너무 강력하고 국익에 적대적이라고 생각하면 결국 예외가 될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들 중 하나가 해체되는 것을 상상하는 것은 무리한 일이 아닙니다. 미국에서는 유사 독점으로 간주되는 대기업이 해체된 선례가 있습니다. 우리는 이것을 다시 볼 수 있습니다."

'드릴, 드릴, 드릴'

환경 규제 완화를 포함한 트럼프의 석유 산업 지원은 원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호주 퍼스에 있는 70억 호주 달러((46억 1천만 달러)) 규모의 전략적 천연자원 펀드(Strategic Natural Resources Fund)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샘 베리지는 "트럼프는 미국의 공급을 늘리기 위해 '드릴, 드릴, 드릴'하겠다고 말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더 강력한 제재를 가할 경우 이란 석유 수출에 대해 더 공격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균형을 맞추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는 유가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이란의 석유 수출 대부분이 중국으로 향하기 때문에 얼마나 될지는 말하기 어렵습니다."라고 그는 말했습니다.

소시에테 제네랄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에 따르면 미국 대선에서 가장 낙관적인 결과와 비관적인 결과에 따라 달러/엔은 140.00엔 또는 160.00엔에 도달할 수 있다.

키트 저크스는 미국 선거에서 가장 가능성이 높은 두 가지 결과는 공화당의 클린 스윕, 또는 해리스가 클린 스윕 없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각각 달러에 가장 강세와 약세를 가져올 수 있는 결과이기도 하다. 이는 또 국채 시장에 가장 부정적인 결과와 가장 덜 부정적인 결과가 될 것이다.

따라서 엔화는 불확실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고 저크스는 말한다. 트럼프가 승리하고 상하원을 깨끗하게 휩쓸면 달러/엔은 다시 160.00엔 이상 고점을 향해 올라갈 수 있다. 반면 국채 시장의 끔찍한 분위기를 고려할 때 상하원 장악 없이 해리스가 승리하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엔은 140.00엔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유로에서 예상되는 결과보다 훨씬 더 넓은 범위다.

FX 옵션 시장은 내재 변동성에서 알 수 있듯이 모든 관련 통화쌍에서 극심한 변동성에 준비가 되어 있지만, 달러/엔을 10엔 움직이게 하는 변동성에는 아직 대비되어 있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