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클로스' 랠리 기대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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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들은 뉴욕 증시의 연말 분위기를 기대하면서도 잠재적인 역풍도 경계하고 있다.

벤치마크 S&P500지수 는 지난 주 큰 폭의 하락에도 불구하고 올해 23%이상 상승했고, 뉴욕 증시는 종종 역사적으로 매년 강한 마감세를 보여왔다.

1969년 이후 한 해의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이틀을 합한 S&P500 평균 상승률은 1.3%로, 이 기간을 '산타클로스 랠리'라고 부른다고 스탁 트레이즈의 알마낙은 설명한다.

하지만 올해는 산타클로스가 실망할 조짐이 있다.

연방준비제도가 내년 예상보다 적은 금리 인하를 시사하자 지난 수요일 S&P500지수는 8월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시장 내부적으로도 그다지 좋아 보이지 않는다. 12월들어 S&P 500 11개 업종 중 8개 업종이 마이너스 영역에 있으며, 평균 지수 종목 지표인 동일 가중 S&P500 (.SPXEW)은 7% 하락했다.

자산운용사 밀러 타박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연말 증시에 대한 또 다른 우려는 국채 수익률 상승이라고 말했다. 연준 회의 이후 지난 목요일 벤치마크 10년물 수익률은 4.55%를 기록해 6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LSEG데이터스트림에 따르면 S&P500지수가 과거 평균 15.8배를 훨씬 웃도는 21.6배에 거래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익률 급등은 주식 밸류에이션에 더 큰 압박을 가할 것이다.

수석 시장 전략가인 매트 말리는 "우리는 마침내 사람들이 주 시장이 매우 비싸고 연준이 생각했던 것만큼 완화적이지 않을 것이라는 현실에 직면하면서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라이즌 인베스트먼트 서비스의 최고 경영자 척 칼슨은 지난 주 하락은 증시의 거품이 제거되어 "반등을 위한 시장 환경을 조성했기 때문에 긍정적일 수 있다"라면서 "추가 하락이 이어진다면 강세 추세에 조금 위험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알마낙에 따르면 산타클로스 기간은 1월의 첫 5일 거래일과 1월 전체 실적을 합산한 것으로 한 해 실적의 전조라면서 이 지표가 긍정적일 때 지난 50년간 증시는 90% 이상 상승세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칼슨은 "올해는 시장이 강세를 보인 한 해로, 12월이 아닌 11월에 연말 랠리가 있었다고 주장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장 랠리의 폭이 점점 좁아지고 있다는 신호도 연말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

이달까지 각각 26%와 12% 이상 상승한 테슬라 와 알파벳 을 포함한 여러 대형주가 12월에 좋은 성과를 거뒀다. 브로드컴 의 주가는 이달 맞춤형 인공 지능 칩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 시장 가치가 1조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한 후 12월 들어 35% 상승했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는 점점 더 옅어지고 있다. S&P500 구성종목 중 하락 종목은 지난 수요일 기준 13회 연속 상승한 종목을 앞질렀는데, 이는 LSEG 데이터에서 2012년 이후 최장이다.

또 다른 걱정스러운 신호로 200일 이동평균선 위에서 거래되는 S&P500 주식의 비율이 지난 수요일 기준 56%로 하락해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엘피엘 파이낸셜의 수석 기술 전략가인 아담 턴퀴스트는 말했다.

그는 "지지선이 형성되고 모멘텀이 개선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에 나설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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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반독점 감시기구, 구글이 검색 사건에서 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고 닛케이가 보도했습니다

Reuters

일본 경쟁 감시 기관이 구글 를 일본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닛케이 아시아가 소식통을 인용하여 일요일에 보도했습니다.

일본 공정거래위원회((JFTC))는 조만간 구글에 독점적 관행을 중단하라는 중지 명령을 내릴 것이라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구글은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고,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일본 경쟁 감시기구는 유럽 및 기타 주요국 당국의 유사한 조치에 따라 지난해 10월 웹 검색 서비스에서 반독점법 위반 가능성에 대해 (link) Google을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

Chrome은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웹 브라우저로, 사용자 정보를 제공하여 보다 효과적이고 수익성 있는 광고 타겟팅에 도움을 주는 Google 비즈니스의 핵심입니다.

지난달 미국 법무부 ( (link) )는 구글의 검색 독점을 종식시키기 위해 알파벳 소유의 구글이 크롬 브라우저를 매각해야 하며 5년간 브라우저 시장에 재진입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는 판결을 앞두고 구글의 검색 독점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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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니오, 신형 파이어플라이 전기차, 2025년 상반기 유럽에서 판매 예정

Reuters

중국 니오 는 일요일에 2025년 상반기 초 유럽에서 새로운 전기 자동차 브랜드인 파이어플라이를 출시할 것이라며 유럽연합 관세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니오의 CEO인 윌리엄 리는 광저우에서 기자들에게 유럽 시장에서 파이어플라이의 판매와 서비스를 위해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니오는 토요일에 파이어플라이 브랜드((link))를 공개하고 메르세데스 스마트와 BMW 미니의 라이벌 제품으로 선전했습니다.

이 회사는 원래 유럽에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파이어플라이를 구상했지만 10월에 유럽위원회가 유럽에서 판매되는 파이어플라이와 다른 중국산 전기차에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리는 관세가 파이어플라이에 "확실히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관세가 없었다면 분명 시장에서 더 좋은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이어플라이는 니오가 10년 동안 투자해 온 실제 스마트 전기차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경쟁력이 매우 높습니다. 제품 경쟁력을 확신합니다."

리는 또한 니오가 건설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더 간단한 설계로 유럽에서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 구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는 파이어플라이 자동차의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은 유럽에서 니오 브랜드 자동차의 배터리 스와핑 스테이션보다 3분의 1 저렴할 것이며, 이 지역의 인프라 확장을 위해 현지 파트너도 찾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프라는 올해 들어 둔화되고 있는 전 세계 전기차 성장의 주요 걸림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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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미국 반독점 소송 구제책에서 검색 거래 완화 제안

Reuters

구글이 온라인 검색을 불법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미국 판결에 대응하기 위해 알파벳의 구글은 금요일 애플 및 기타 업체들과의 계약을 완화하여 새로운 기기에서 구글을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할 것을 제안했습니다.

이 제안((link))은 구글이 검색 시장에 개입하려는 과감한 시도라고 불렀던 정부의 크롬 브라우저 판매 강요((link))에 비해 훨씬 완화된 것입니다.

구글은 온라인 검색 (link) 및 관련 광고에서 불법적인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판결을 내린 미국 워싱턴 지방법원 판사 아밋 메타에게 구글이 경쟁 회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을 신중하게 결정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법원은 혁신을 위축시키는 반독점 구제책을 부과하는 것에 대해 경고했다고 구글은 법원 서류를 통해 밝혔습니다.

특히 "놀라운 인공 지능 혁신으로 인해 사람들이 검색 엔진을 비롯한 여러 온라인 제품 및 서비스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환경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라고 Google은 말했습니다.

구글은 소송이 끝나면 이 판결에 항소할 계획이지만, 향후 '구제' 단계에서는 브라우저 개발자,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 및 무선 통신사와의 배포 계약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합니다.

판사는 이 계약으로 인해 구글이 "경쟁사에 비해 눈에 보이지 않는 중대한 이점"을 누리고 있으며 미국 내 대부분의 기기에는 Google의 검색 엔진이 사전 로드되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판사는 특히 안드로이드 제조업체가 구글의 플레이 스토어를 기기에 포함시키기 위해 구글 검색을 설치하는 데 동의해야 하는 경우 이 계약을 종료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안드로이드 휴대폰 제조업체가 크롬과 검색에서 Play 스토어를 번들에서 분리하여 비독점적으로 만들 수 있다고 제안서를 통해 밝혔습니다.

구글은 이 제안에 따라 자사 검색 엔진을 기본값으로 설정하는 데 동의하는 브라우저 개발자가 매년 해당 결정을 재검토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입니다.

수익 공유

정부의 제안과 달리 구글의 제안은 구글이 검색을 통해 얻은 광고 수익의 일부를 기본 검색 엔진으로 설정한 기기 및 소프트웨어 회사에 전달하는 수익 공유 계약을 종료하지 않을 것입니다.

파이어폭스를 만드는 모질라를 비롯한 독립 브라우저 개발사들은 이 자금이 자신들의 운영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Apple은 구글과의 계약으로 2022년에만 약 200억 달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검색 엔진 경쟁사인 DuckDuckGo의 대변인 카밀 바즈바즈는 이 제안이 현상 유지를 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법원이 경쟁법 위반을 발견하면 구제책은 불법 행위를 중단하고 재발을 방지할 뿐만 아니라 영향을 받는 시장의 경쟁을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의 제안은 4월에 열릴 메흐타 판사의 재판에서 미국 법무부와 주정부 연합이 구글의 크롬 및 잠재적으로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 매각을 포함한 광범위한 구제책의 필요성을 입증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법원 서류에 따르면 정부는 오픈AI, AI 검색 스타트업 퍼플렉시티, 마이크로소프트 의 증인을 부를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한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에 대한 지불을 중단하고, 검색 경쟁사와 검색어 기반 AI 제품에 대한 투자를 중단하고, 검색 결과와 기술을 경쟁사에 라이선스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제안은 구글의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로 인해 경쟁업체들이 제품 개선에 필요한 검색 데이터를 수집하지 못하고, 구글이 검색에서 지배력을 AI로 확장하는 것을 막는 온라인 검색의 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메흐타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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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매니저보다 낫네"…'국장 탈출' 1년 후 성적표 봤더니

Hankyung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한 국내 투자자)들이 고른 주식들에 투자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올 들어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펀드매니저가 종목을 엄선해 꾸린 액티브 ETF를 모두 제친 셈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종가 기준 'KODEX 미국서학개미'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89.19%다. 이는 국내 상장돼 있는 ETF 총 849개(레버리지·인버스 제외) 가운데 최고 성과다.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은 ETF도 같은 콘셉트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84.38%)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8.01%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22.27% 밀렸다. 코스닥 기준으로 보면 서학개미 ETF가 시장지수를 무려 111%포인트 초과하는 성과를 낸 것이다. 이들 서학개미 ETF 2종을 비롯해 연초 이후 ETF 수익률 상위 17종은 전부 미국 등 글로벌 시장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집계됐다.

삼성운용의 'KODEX 미국서학개미'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서학개미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미국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매달 서학개미들의 매수 상위 종목을 확인해 종목을 바꾸거나 비중을 조절하는 식이다. 미국시장에 투자하고 싶지만 어떤 주식에 투자할지 잘 모르는 사람들이 주 타깃층이다.

콘셉트가 같은 두 상품의 수익률도 서로 다른 이유는 전략적 차이 때문이다. 한투운용의 ETF가 △많이 사는 주식 △많이 거래하는 주식 △많이 보유 중인 주식 등 조건을 모두 고려한 반면 삼성운용 ETF는 '많이 보유 중인 주식'에만 집중했다. 또 삼성운용은 공격적으로 종목을 편입했지만 한투운용 ETF는 3년 연속 적자 기업을 빼는 등 재무건전성이 확보된 기업으로만 꾸린다는 전략을 폈다.

지난해 12월 이들 상품 출시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시장 일각에서는 우려도 많았다. 특정 섹터나 테마로 분류한 게 아닌 데다, 데이터 기반의 특정 운용전략을 기반으로 한 것도 아니어서다. 때문에 단순 서학개미 포트폴리오로 만든 ETF가 투자상품으로서의 가치가 있을지 의문을 샀다.

하지만 1년 뒤 따져 본 성적표는 서학개미들의 압승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시장 지수를 그대로 따라가는 패시브 ETF뿐 아니라, 펀드매니저의 재량으로 종목을 넣고 빼 알파 수익을 추구하는 액티브 ETF들도 제친 것이다. 미국 빅테크(대형 기술주) 그룹인 '매그니피센트7'(애플·마이크로소프트·엔비디아·아마존닷컴·알파벳·메타 플랫폼스·테슬라) 전 종목이 올 들어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고점 우려에도 미국 주식이 여전히 유망하다는 의견이 나온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파생상품 분석팀은 최근 투자자 서신을 통해 "지난 2년간 챗GPT가 촉발한 AI붐으로 관련주들이 랠리를 펴며 역사적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이 과도하게 확대됐다"면서도 매그니피센트7에 계속 투자할 것을 권했다. 이 팀은 "금리 인하와 AI 열풍이 이들 주식 상승세를 유지시킬 것"이라며 "그동안에도 미국 기술주, 나아가 미국 주식을 갖고 있지 않은 건 손실을 불러온 선택이었으며 내년에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만 하나증권 연구원도 "이미 너무 가파르게 오른 탓에 고점 우려가 있을 수 있다"면서도 "위험하다고 하기에는 내년 기업들 이익증가율 전망치가 좋다. 우려는 늘 있었고 미국 주식은 매번 올랐다. 숫자로 뒷받침되는 만큼 지금 미국 주식을 사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짚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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