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 상회한 美 소비자 물가에 달러/엔 상승

수요일 투자자들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에 대한 헤드라인 없이 하루를 시작했으며, 이날 오후에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보고서와 연방준비제도 정책 전망에 대한 단서로 관심을 옮길 수 있게 되었다.

1월 근원 인플레이션은 연간 3.1%로 소폭 둔화되고 헤드라인 수치는 2.9%로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대한 진전이 추후 정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수치는 이번 달에 발효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의 직접적인 영향이 나타나기 전 마지막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될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1월 소비자물가 지표 발표 직후 이틀째 의회 증언을 시작하므로 연준의 실시간 반응이 나올 수 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보복의 규모와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 미지수인 만큼 향후 금리 인하에 대한 연준의 인내심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무역 관련 뉴스를 기다리는 가운데 달러가 12일 관세 주도 랠리에서 한 발 물러나 최근 고점을 하회했다.

달러는 엔에 대해서는 약 0.7%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153엔을 넘어섰지만, 유로 등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대체로 보합권에 거래됐다.

달러지수는 108.07로 0.13% 상승했다.

밤사이 유럽연합, 멕시코, 캐나다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을 비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반기 의회 증언 첫날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유로는 전일 0.5% 상승한 후 안정세를 보였고, 전일 약 0.7% 상승한 파운드는 1.2443달러로 보합세다.

호주달러는 0.6287달러로 0.11%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관세가 무역 흐름을 재편하고 다른 국가들이 관세를 상쇄하기 위해 통화를 약화시키도록 함으로써 달러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영향이 명확하지 않고 관세와 보복 조치가 시행되면 어디로 영향이 미칠지 말하기 어려워 이미 달러 롱포지션이 큰 시장이 지금으로서는 달러를 더 상승시키려 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웨스트팩 통화 전략가 임레 스피저는 "강력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시장이 어느 쪽이든 서프라이즈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근원 CPI가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2.9%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9월 이전에는 완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올해 35bp 인하만 반영되어 있다.

스피저는 "강한 (인플레이션) 수치는 금리 인하 반영을 더 줄일 수 있다"면서 "내년으로 미뤄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무역 관련 뉴스를 기다리는 가운데 달러가 12일 관세 주도 랠리에서 한 발 물러나 최근 고점을 하회하고 있다.

장 초반 달러는 엔 대비 약 0.6% 상승하며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153엔을 넘어섰지만, 유로 등 다른 주요 통화에 대해서는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밤사이 유럽연합, 멕시코, 캐나다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에 25%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도널드 트럼프의 결정을 비난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반기 의회 증언 첫날 연준이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견해를 고수했다.

유로는 전일 0.5% 상승한 후 안정세를 보였고, 전일 약 0.7% 상승한 파운드는 1.2441달러로 보합세다.

웨스트팩 통화 전략가 임레 스피저는 "강력한 촉매제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시장이 어느 쪽이든 서프라이즈에 취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가 조사한 이코노미스트들은 1월 근원 CPI가 0.3%로 소폭 상승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국의 금리 인하는 9월까지 완전히 가격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올해 35bp 인하만 반영되어 있다.

스피저는 "강한 (인플레이션) 수치는 금리 인하 반영을 더 줄일 수 있다"면서 "내년으로 미뤄져도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원문기사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단기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고 트레이더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잠재적 무역 관세에 관한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기다리면서 달러가 11일(현지시간)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서 금리에 대한 견해는 미국 "전반적으로 견실"한 경제와 낮은 실업률,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상회하는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트레이더들이 대체로 예상했던 것이었다.

그는 또 의원들에게 자유 무역에 대한 주장은 여전히 타당하지만 관세나 무역 정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응하는 것이 연준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모넥스USA의 외환 트레이더 헬렌 기븐은 "파월 의장은 매우, 매우, 매우 보수적인 논평을 하고 있고 누구도 놀라지 않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금리 선물은 연말까지 36bp 상당의 금리 인하를 반영해 파월의 발언 이전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파월 의장은 수요일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도 증언할 예정이다.

달러 지수는 이날 거래 후반0.37% 하락한 107.96를 가리켰다.

유로는 0.49% 상승한 1.0357달러에 거래됐고, 캐나다 달러는 달러 대비 0.14% 절상됐다.

달러는 엔 대비 0.3% 상승한 152.45를 기록했다. 금요일에는 150.93을 기록하여 12월1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는다는 파월 의장의 발언과 관세에 대한 지속적인 우려로 인해 국채 수익률은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4.2bp 상승한 4.537%로 4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30년물 수익률도 4.2bp 상승한 4.753%를 기록했다.

2년물 수익률은 앞서 3주 만의 최고치인 4.298%를 기록한 후 2.2bp 상승한 4.289%를 가리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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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장에서 금은 온스당 2,942.7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도널드 트럼프의 예측 불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안전판 역할을 했다.

중앙은행들은 안전자산을 찾는 투자자들과 함께 수개월 동안 금을 적극적으로 매수해왔다. 금에 대한 미국 관세 우려도 런던 금고에서 대서양 건너편으로 금을 빼내려는 움직임을 촉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고 향후 다른 국가에 상호 관세를 부과할 계획을 발표하겠다고 밝힌 후 11일 달러가 강세를 유지했다.

오후 1시42분 현재 달러지수는 108.37로 0.009% 상승했다.

트럼프가 주말 동안 공약했던 내용을 공식화한 가운데 주요 통화들은 월요일보다는 완만한 움직임을 보이며 좁은 박스권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일본 공휴일로 거래는 비교적 한산하다.

백악관 관계자는 철강 및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25% 관세가 3월4일부터 시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달러는 캐나다 달러 대비 0.13% 상승한 1.4332캐나다 달러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4% 하락한 1.0302달러, 파운드/달러는 0.05% 하락한 1.2358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트레이더들은 이날 오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의 증언과 수요일에 발표될 미국 인플레이션 수치를 기다리고 있다.

씨티 인덱스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매트 심슨은 "달러 랠리가 일시 정지 모드에 들어갔으며 지난 몇 주 동안 보였던 고르지 못한 횡보 거래에 더 취약해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최근 연준 관계자들의 발언은 특히 트럼프의 정책이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더 명확해지기를 기다리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선물 시장은 연말까지 40bp 미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반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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