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달러, 경기 부진으로 4개월 만의 최저치 기록

윤석열 대통령의 예고 없는 심야 계엄령 선포에 원화 가치가 3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급락하며 가장 큰 폭으로 움직였다.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으로 최근 헤드라인을 장식했던 유로는 달러 대비 회복세를 보였다.

반면 달러는 10월 미국 구인건수가 완만하게 증가한 반면 해고는 감소했다는 데이터에 따라 잠시 상승했다.

그러나 정치 뉴스가 쏟아져 나오면서 시장의 관심을 끈 것은 원화였다.

달러/원 은 1,443.40원까지 상승해 2022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거래 후반 1.9% 오른 1,430.72에 거래됐다.

모넥스USA 트레이딩 디렉터 후안 페레즈는 "우리 모두가 정확히 무엇이 비상사태인지 평가하는 동안 원화가 급락하는 것은 당연히 당연한 일이다. 일반적으로 국가의 안정성에 대한 큰 두려움이나 우려가 없는 한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에 혼란이 있을 때 엔화가 강세를 보이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보통 한국에 투자되는 많은 자금이 실제로 일본으로 향하기 시작하고 이미 엔화가 비정상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달러는 엔 대비 0.3% 하락한 149.12엔, 유로도 0.2% 하락한 156.77엔에 거래됐다. 트레이더들은 일본이 이번 달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점차 확신하고 있다.

원화는 엔 대비 2023년 5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지며 2.2% 하락한 1,043원 (KRWJPY=R) 에 거래됐다.

달러 지수 는 이날 소폭 하락한 106.34로 거의 변동이 없었다.

노동부 노동통계국의 구인이직보고서에서 10월 마지막 날까지 노동 수요의 척도인 구인건수가 774만4,000건으로 37만2,000건에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며 낙폭을 줄였다.

LSEG의 계산에 따르면 미국 연방기금금리선물은 이달 25bp 인하 확률을 70%, 동결 확률을 30%로 반영해 월요일과 거의 변동이 없었다.

미국 국채 장기물 수익률은 구인건수가 증가했다는 노동시장 데이터에 상승했다. 그러나 투자자들이 한국의 계엄령 선포로 인한 아시아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안전자산을 추구하면서 단기물 수요는 높게 유지됐다.

10년물 수익률은 0.5bp 오른 4.199%를, 2년물 수익률은 4.7bp 내린 4.151%를 가리켰다.

* 원문기사

프랑스의 정치적 혼란으로 유로가 약세를 보이고, 관세 리스크와 중국 경제의 약세로 위안 가치가 1년 만의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3일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엔화는 일본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베팅이 증가하면서 6주 만의 최고치 근처에서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프랑스가 예산안을 둘러싼 정국 교착 상태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오후 1시51분 현재 약 0.1% 하락했고 달러지수 는 0.169% 상승했다.

미국 제조업 지표가 개선되고 중국 채권 금리가 사상 최저치로 급락하면서 역내 달러/위안은 작년 11월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고 역외 달러/위안도 작년 11월3일 이후 최고치인 7.3145까지 상승했다.

OCBC 은행의 애널리스트들은 메모에서 "경제 회복이 고르지 않은 가운데 (중국) 국내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전망으로 위안은 계속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0.35% 오른 150.11엔에 거래됐다. 전날 기록한 10월 말 이후 최저치 149.09엔에서 그리 멀지 않은 수치다. 시장에서는 12월 일본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할 확률이 60%에 가깝다고 보고 있다.

* 원문기사

도쿄 인플레이션이 예상을 상회하면서 다음 달 일본은행(BOJ) 금리 인상에 대한 베팅을 뒷받침해 달러/엔 환율이 29일 1% 하락하며 6주 만의 최저치로 밀렸다.

미국 추수감사절 연휴로 인해 거래가 위축된 가운데 달러는 대부분의 주요 통화 대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유로는 전일 소폭 하락 후 회복하면서 28일 기록한 1주일 만의 최고치를 다시 향하고 있다.

달러지수 는 지난 한주간 약세를 보였지만 월간으로는 10월 3% 이상 상승에 이어 11월에도 2% 이상 상승 중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대선 승리로 이코노미스트들이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것으로 보는 대규모 재정 지출, 관세 인상, 국경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데 따른 것이다.

이번 주 달러지수는 1.5%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달러/엔은 약 3% 하락했다.

미국 국채 금리 하락으로 악화된 달러 약세 외에도 멕시코, 캐나다, 중국에 대한 트럼프의 광범위한 관세 경고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와 12월19일 BOJ의 금리 인상 베팅 증가에 엔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트레이더들은 현재 25bp 인상 가능성을 약 60%로 반영하고 있다.

오전 10시44분 현재 달러/엔 은 0.95% 내린 150.10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지수는 105.94로 0.123%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도쿄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11월 중 전년 동월 대비 2.2% 상승해 인상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는 시장 전망치 2.1% 상승을 상회한 것이며 10월의 1.8% 상승에서 가속화된 것이다.

그러나 미즈호 증권의 오모리 쇼키 전략가는 다음 달 BOJ가 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오모리는 "(도쿄 소비자물가) 지수에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실질 서비스 소비가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BOJ가 금리 인상을 단행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으며, 실질 비내구재에 대한 지출이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수요 견인형 인플레이션이 아직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결론 내릴 수 있으며, (정부도) '디플레이션 극복'에 초점을 맞추고 추경예산을 준비하고 있다는 점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고 덧붙였다.

오모리는 달러/엔 환율이 기술적 관점에서 "과매도 상태"라며 연말까지 152엔 이상을 회복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원문기사

유로가 28일 유럽중앙은행(ECB) 정책 결정권자의 매파적 발언에 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이었던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하고 있고, 엔화는 12월 금리 인상 기대감에 3개월 만의 최고 주간 성적을 향하고 있다.

이자벨 슈나벨 ECB 이사는 간밤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가 점진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부양적이 아닌 중립적인 영역으로 이동해야 한다고 말했고, 투자자들이 금리 인하 베팅을 철회하면서 유로는 약 0.7% 상승했다.

유로/달러는 오후 2시9분 현재 0.08% 하락한 1.05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는 1.06달러 부근의 저항에 직면해 있는데, 장 후반 발표될 독일의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이 수준을 테스트할 수 있다.

한편 앞서 이틀간 하락한 달러/엔은 아시아 거래에서는 다소 반등해 0.28% 오른 151.53엔을 가리키고 있다.

다음 달 일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약 60%로 1주일 전의 약 50%에서 확대 반영됐고, 로이터 조사에서 대다수의 분석가들은 인상을 예상했다.

라보뱅크의 제인 폴리 수석 통화 전략가는 고객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예상보다 강한 일본 인플레이션 수치와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리스크가 달러/엔에 하방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과 함께 기업들의 월말 달러 매수 수요가 충족되면서 매수가 줄어 달러는 전반적으로 하락했고, 달러지수는 간밤 0.8% 가까이 하락했다.

미국의 개인 소비 지출 데이터가 예상에 부합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간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한 것도 달러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지수 는 0.075% 오른 106.19를 가리키고 있다.

간밤 달러 대비 상승한 파운드와 호주달러, 뉴질랜드달러는 모두 상승분을 대부분 유지한 채 보합권에 거래되고 있다.

* 원문기사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을 저울질하고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가 27일 아시아 거래에서 주요 통화 대비 안정세를 보였다.

호주커먼웰스은행 통화 전략가 캐롤 콩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의 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시장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시장이 '일단 판 뒤에 물어보자'는 심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후 3시17분 현재 달러는 캐나다달러 대비 1.4072캐나다달러로, 전일 기록한 4년 반 만의 최고치 1.4178캐나다달러 부근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는 멕시코 페소 대비로는 전일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고점에서 다소 밀렸지만 일중 0.3% 가량 상승했다.

싱가포르 DBS의 통화 및 신용 전략가 리앙 창은 "트럼프와 가까운 사람들에 따르면 관세는 무역 협상 전술의 일부라는 점을 감안할 때 투자자들은 과민 반응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달러는 목요일 추수감사절 연휴로 미국 시장이 휴장하기 전 수요일에 발표되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를 앞두고 안정세를 보였다.

달러지수 는 0.028% 상승한 106.87을 기록했다.

엔화는 안전자산 매수세, 일본의 12월 금리 인상 베팅 증가, 포지션 조정으로 강세를 보였다.

바클레이스의 수석 통화 및 금리 전략가 가도타 신이치로는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사람들은 트럼프 트레이드를 마감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달러 강세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가도타는 그러나 트럼프의 정책이 미국 통화에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내년으로 가면서 달러가 엔화에 대해 다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달러/엔은 0.55% 내린 152.25엔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는 1.0482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파운드도 1.2574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질랜드달러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25%로 50bp 인하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의 중간 지점 근처까지 하락했다고 발표한 후 약 0.6% 상승했다.

호주달러는 10월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의 최저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난 후 0.6474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 원문기사

투자자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공약과 미국의 주요 인플레이션 수치를 주시하는 가운데 달러가 27일 아시아 거래에서 주요 통화 대비 안정세를 보였다.

호주커먼웰스은행 통화 전략가 캐롤 콩은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미국의 정책 결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다시 불러일으키면서 시장은 계속 불안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면서 "이러한 불확실성은 시장이 '일단 판 뒤에 물어보자'는 심리로 이어질 수 있으며 이는 달러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전 10시46분 현재 달러는 캐나다달러 대비 1.4056캐나다달러로 전일 기록한 4년 반 만의 최고치 1.4178 캐나다달러를 하회했다.

달러는 멕시코 페소 대비로는 전일 2022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후 고점에서 다소 밀렸다.

달러는 전일 위안에 대해서도 7월3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지원하는 헤즈볼라 간의 휴전이 27일 발효될 것이라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 밝혔다. 이스라엘 셰켈 (ILS=D3) 가치는 26일 3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엔화는 혼란 속에서 안전자산 수요로 강세를 유지했다. 달러/엔은 0.33% 하락한 152.62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 지수 는 0.009% 하락한 106.83을 기록했다.

유로는 1.0486달러로 거의 변동이 없었고, 영국 파운드화 (GDP=D3) 도 1.2573달러로 보합세를 나타냈다.

뉴질랜드달러는 뉴질랜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4.25%로 50bp 인하하고 인플레이션이 목표 범위의 중간 지점 근처까지 하락했다고 발표한 후 약 0.6% 상승했다.

호주달러는 10월 국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3년 만의 최저치에 머문 것으로 나타난 후 0.6473달러로 보합세를 보였다.

오늘 밤 미국에서는 10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 관련기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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